소파모양 티슈 케이스를 만들었다.
해외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아래 사진을 발견하고선 너무너무 귀엽고 예뻐서 따라 만들어 봤다.
쪼 아래 나올 도안설명은, '요래요래 하면되나..?' 하고 혼자 생각해서 따라 만들어 본 것으로 설명이 좀 불충분하거나 오리지널 도안과 다를 수 있다.
오리지널 도안은 아래 사이트에서 $2.29에 판매하고 있으니, 깔끔한 도안을 원하신다 하시는 분들은 구입을 해서 보는걸 추천한다. 아래 사진 클릭하면 도안판매 사이트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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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의 소파 티슈들.
소파 기본 틀모양은 비슷하고, 쿠션모양이나 팔걸이 데코등 장식부분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도안 설명 |
실 : 램스울, 카르토프
소요량 : 램스울 2볼, 카르토프 조금
바늘 : 코바늘 6호
아이보리색 램스울이 없어서 다른 울 실을 사용했는데, 같은 종류 실로 통일해서 사용하면 좋을듯 하다.
아래 나오는 콧수나 단수는 내가 사용한 실과 바늘 기준이고, 각자 사용하는 도구와 뜨는 습관 등에 따라서 콧수와 단수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각티슈를 옆에 두고서 크기를 맞춰가면서 뜨는게 가장 정확하다.
1. 티슈 상판 만들기
23코 잡아서 짧은뜨기로 이랑뜨기 해준다.
휴지 나오는 구멍 전까지 13단 떠준다.
14단~34단 : 가운데 휴지구멍을 남기기 위해서, 10코까지만 짧은뜨기로 이랑뜨기 해주고 윗단으로 올라가서 계속해서 떠준다. (20단 더 떠주기) 실은 끊지말고 놔둔다.
14단~34단 : 반대편도 마찬가지로 똑같이 떠준다. 가운데 휴지나오는 부분이 될 3코를 띄어주고, 남은 10코를 새 실을 연결해 20단 떠준다. 다 떠준 후 실을 끊는다.
35단~48단 : 왼쪽편에 뜨고 남겨두었던 실로 다시 짧은뜨기 이랑뜨기를 13단 떠주고 실을 끊는다.
2. 티슈 옆판 만들기
22코 잡아서 짧은뜨기로 이랑뜨기를 쭉 해준다.
각티슈 옆통 둘레(약 67~68cm)가 될때까지 쭉 떠준다.
편물을 티슈 둘레에 대보고 사이즈를 잘 맞춰준다.
3. 팔걸이 & 등판 만들기
(1. 소파 팔걸이 부분)
1단~23단 : 20코 잡아서 코 늘림이나 줄임 없이 짧은뜨기 이랑뜨기로 떠준다.
(2. 소파 등판 올라가는 부분)
24단 : 짧은뜨기 한코-두 코 늘려주기- 마지막 두코가 남을때까지 쭉 떠주고- 두코 늘려주기-짧은뜨기
25단 : 코 늘림없이 짧은뜨기 이랑뜨기로 떠주기
26단 : 짧은뜨기 한코-두 코 늘려주기- 마지막 두코가 남을때까지 쭉 떠주고- 두코 늘려주기-짧은뜨기
27단 : 코 늘림없이 짧은뜨기 이랑뜨기로 떠주기
...
한단은 양쪽으로 늘려주고, 그 다음 단은 늘림없이 떠주기 반복한다.
이렇게 43단까지 20단 더 떠준다.
(3. 소파 등받이 정 가운데 6단)
44단~49단 : 코 늘림이나 줄임 없이 짧은뜨기 이랑뜨기로 떠준다.
(4. 소파 등판 내려가는 부분)
50단 : 짧은뜨기 한코-두 코 모아뜨기로 코 줄여주기- 마지막 두코가 남을때까지 쭉 떠주고- 두코 모아뜨기로 코 줄여주기-짧은뜨기
51단 : 코 줄임없이 짧은뜨기 이랑뜨기로 떠주기
52단 : 짧은뜨기 한코-두 코 모아뜨기로 코 줄여주기- 마지막 두코가 남을때까지 쭉 떠주고- 두코 모아뜨기로 코 줄여주기-짧은뜨기
53단 : 코 줄임없이 짧은뜨기 이랑뜨기로 떠주기
...
코 늘렸을때와 마찬가지로, 한단은 양쪽으로 줄여주고, 그 다음 단은 줄임없이 떠주기 반복한다.
이렇게 69단까지 20단 더 떠준다.
69단까지 떴을때, 처음과 똑같이 콧수가 20코가 된다.
(5. 소파 팔걸이 부분)
70단~93단 : 코 늘림이나 줄임 없이 짧은뜨기 이랑뜨기로 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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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도안 설명대로 뜨면, 가운데 등받이 부분이 뾰족하게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나온다.
다 떠준 후 반을 접어서 돗바느질로 이어주고, 그대로 솜을 넣어줘도 되고, 뒤집어서 솜을 넣어줘도 된다.
나는 바느질 모양을 감추려고 다 뜬 후에 뒤집었는데, 잘 안되서 잡아당기느라 팔걸이 부분이 좀 늘어난 느낌이다. 솜 채우기도 힘들었다. ㅠㅠ
뒤집으실 분들은 다 떠서 뒤집지 말고, 돗바느질로 이어줄 때 같이 서서히 뒤집으며 솜을 조금씩 채워주는게 요령인 듯 하다.
4. 연결하기
상판과 옆판의 이랑뜨기 무늬가 잘 맞아 들어가게끔 돗바느질 해준다.
소파의 등받이와 팔걸이 무늬도 잘 맞춰서 바느질 해준다.
소파 등판의 반으로 접어서 바느질 자국이 있는 불룩한 부분이 상판에 닿게끔 연결 해준다.
소파 모양이 잘 나오도록 솜을 만져주며 모양을 잡아준다.
5. 쿠션 만들기
1번 회색 쿠션 : 22코 잡아서 짧은뜨기 이랑뜨기 10단 떠준다.
다 떠준후, 가로로 반 접어서 솜을 넣어 돗바느질로 이어준다.
다 떠준후, 가로로 반 접어서 솜을 넣어 돗바느질로 이어준다.
3번 흰/회 배색 쿠션 : 16코 잡아서 짧은뜨기 이랑뜨기 12단 떠준다.
다 떠준후, 가로로 반 접어서 솜을 넣어 돗바느질로 이어준다.
위 사진은 순서대로 3번, 2번 쿠션 가로로 접기전 사진.
1번 쿠션은 돗바느질로 잇기전 사진을 못찍었다.
완성 |
쿠션을 바늘로 고정해주어도 되는데, 쿠션 위치를 가끔 바꾸어 주고 싶어서 바느질은 하지 않았다.
그 대신에 쿠션에 찍찍이 벨크로를 작게 붙여서 살짝 고정은 되게끔 해주려 한다.
이 소파는 이랑뜨기 무늬가 핵심인 듯 하다. 상판과 옆판 무늬를 잘 맞춰서 이어 주어야 이쁜 소파모양이 나온다.
원래 따라 만들려 했던 소파보단 등받이가 낮고 둥근 라인이 좀 완만하게 된 것 같다. ㅠㅠ
눈대중으로 맞춰서 하다보니 정확하게 따라하진 못했지만, 도안 없이도 얼추 비슷한 소파 모양이 나와서 뿌듯하다.
요런 미니어처? 인형이나 소품등은 면실보다는 살짝 보송한 느낌이 있는 울실이 그 느낌이 더 잘살고 예쁜듯 하다.
램스울을 처음 써봤는데, 만족 200%다.
실양도 많고 감촉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내가 사용한 실은 연사가 안되서 가끔 걸리긴하지만, 적응되면 금새 잘 떠진다.
굳굳.
+추가
분홍색실로 핑쿠핑쿠한 쇼파도 만들어 봤다.
분홍쇼파는 화사하니 예쁜 맛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