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합 콘사로 네트백을 만들었다.
네트백은 여름에 잘어울리는 가방인데, 이 가방은 가죽손잡이 & 무색콘사의 옅은 베이지 빛깔이 가을에도 꽤 잘어울려 보인다.
핀터레스트를 떠돌다, 아래 사진을 보고서 삘 확 꼿혀서 따라 만들어 봤는데 디테일이 뭔가 다르긴 하다.. ㅋ
도안 설명 |
실 : 순면콘사 18합(무색)
바늘 : 코바늘 5호
소요량: 콘사라 잘 모르겠음(ㅠㅠ)
기타 준비물 : 손잡이용 가죽끈(10mm)
1. 시작코로 사슬뜨기 93코를 떠준다.
거기서 5코(기둥코 3코+ 윗변될 코 2코)를 더 떠준 후, 91번째 코에 한길긴뜨기를 떠준다.
그 다음 사슬뜨기 2코 떠준후, 두코 건너뛰고 세번째 코에 한길긴뜨기 떠준다. 쭉 반복한다.
2. 양옆 끝단은 아래 도안과 같이 사슬뜨기 2코씩 떠줘서, 가방 옆구리쪽 공간을 한칸 만들어 준다.
코 늘림이나 줄임없이, 계속 사각형 그물을 만들어 준다. 7단까지 반복한다.
3. 8단부터 알파벳 글자를 아래 픽셀 도안과 같이 채워넣어 준다.
색있는 부분은 사슬뜨기가 아닌 한길긴뜨기를 2코씩 떠줘서 칸을 채워주면 된다. 뒷면은 기본 그물뜨기로 떠준다.
알파벳을 다 채워주면, 아랫단과 마찬가지로 기본 그물 7단 더 떠준다.
4. [윗단 마무리]
처음 두단은, 모든 코에 짧은뜨기를 쭉 떠준다.
세단째에 가죽손잡이가 들어갈 적절한 위치에 구멍을 사슬뜨기 3코로 비워두고, 나머지 코는 모두 짧은뜨기를 쭉 떠준다.
그 다음 4,5번째 단은 모든코에 짧은뜨기를 떠서 마무리 한다.
(코 늘림이나 줄임없이 모든 코에 짧은뜨기를 하니, 맨 윗단만 좀 우는 느낌이 들었다. 평평한 느낌을 원하시는 분들은, 콧수를 조금식 임의로 줄여가며 뜨시면 괜찮을것 같다. 나는 그 쭈글거리는 윗단 느낌도 나름 자연스럽게 예뻐서 그냥 쭉 떴다.)
5. 가죽손잡이를 적절한 길이로 잘라(약 40~45cm), 바느질로 연결해준다.
완성 |
완성 사이즈(세탁후) : 가로 41cm 세로 40cm (손잡이끈 제외)
▒ 나는 인터넷에서 본 문구 'PRETTY THINGS INSIDE'가 맘에 들어서 고대로 따라 했는데,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문구를 엑셀로 직접 만들어서 작업하면 그 뿌듯함이 더 할듯 하다. 개인 이니셜을 박아넣어도 심플하니 괜찮을것도 같고.
아쉬운점은 글자가 확 눈에 안들어온다는 점 ㅠㅠ
바닥에 펴놓고 읽으면 그나마 좀 나은데, 확 눈에 안들어온다. 실이 두꺼워서 그런걸까.. ㅋㅋ
그래도 자연스럽게 흐물거리면서 무너지는 가방 느낌이 예쁘다.
▒ 가죽 손잡이를 추가하니, 직접만든것보다 산 가방 같기두 하고 색다른 느낌이 든다. 굳굳 ㅎ
가죽 손잡이는 인터넷에 '가죽끈'으로 검색하면 공예재료 사이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