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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팬톤컬러로 여름 밀짚 파우치를 만들어 봤다.

저 오묘한 팬턴컬러를 딱 맞추진 못했지만, 얼추 여리여리한 파스텔톤이 예쁘게 나온 듯 하다.


실은 '히트스마일'이라는 비닐소재의 실을 사용했다.

이 실은 매우 가볍고 떠놓으면 밀짚/왕골 느낌이 나서, 여름 가방 실로 많이들 사용한다.

사실 이 실은 일본 '미도리'라는 종이 실의 저렴한 비닐 버전이고, 비닐소재라 뜰때 뻑뻑해서 힘들기도 하다.

여유 있으신 분들은 미도리를 사용하는 게 손목보호에 좋을 것 같다.

(미도리는 종이실이라 뜰때 뻑뻑하지도 않다고 하는데, 난 직접 안떠봐서 어떤지는 모르겠다)





 도안 설명


실 : 히트스마일 (08.연하늘/16.연분홍)

소요량 : 각 반볼 정도

바늘 : 코바늘 6호 사용


1. 사슬코 23코를 만들어주고, 기둥1코 세우고 짧은뜨기 해준다.

   양 끝에서 각 1코씩 2코를 늘려주고, 1단 다 떴을때 총 콧수는 48코이다.



2. 코 늘림이나 줄임없이, 그대로 3단까지 쭉 짧은뜨기 떠준다. 윗 사진이 3단까지 떴을때 모습.


3. 4단째부터 배색을 넣어준다. 아래 배색도안 참고.

    아래 배색도안의 1부터 24까지 떠주면 앞면부분이 다 떠진것이고, 다시 1부터 24까지 뜨면 뒷면부분이 떠진 것이다.

    1~24까지 두번씩 떠주면, 각 단 총 48코가 된다. (코 늘림이나 줄임은 없다.) 





배색 넣는법은, 새로 배색넣어주는 실(포인트 색)을 걸어서 떠주되, 남아 있는 실을 코 안쪽으로 감춰서 같이 떠주면 된다.

모칠라백 뜰때 배색 넣어주는 법과 똑같다. 헷갈리시는 분들은 모칠라백 배색넣는법 동영상 검색해서 참고하시면 이해하기 쉽다.



4. 배색이 끝나면, 포인트 실은 끊어내고 바탕이 되는색 실로 짧은뜨기 3단 더 떠주고 마무리해준다. (마무리시에도 콧수는 총 48코)

5. 윗부분에 지퍼를 바느질해서 달아준다.
   나는 지퍼부분에 쪽가위로 구멍을 조금씩 내주고, 같은 바탕색실로 듬성듬성 바느질해서 달아주었는데 조금 지저분해 보이기도 한다.
   바느질 잘하시는분은 그냥 실로 달아줘도 괜찮을 것 같다.




6. 포인트 실로 테슬을 만들어서 지퍼 손잡이 부분에 달아준다.




완성

사이즈 : 약 가로 15cm 세로 11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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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따라서 뜨면 금방 만드는 파우치다.

여름느낌 충만해서, 봄/여름 다용도 파우치로 잘 활용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 만든 후 비눗물로 가볍게 손세탁했는데, 좀 뻣뻣하던 느낌이 더 부드러워졌다.

완성 후에 꼭 한번 손세탁해야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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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 색이 좀 진하게 나온것 같다.

실제로는 여리여리한 연분홍/연하늘이라서 더 소녀소녀한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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